LG생명과학(대표:김인철)이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젖소 유방염 백신 '마스타백(MastaVac)'을 출시했습니다.

마스타백은 체액성 면역 뿐만 아니라 세포성 면역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젖소 유방염의 예방과 증상완화에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LG생명과학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등에서 실시한 수 차례의 임상시험 결과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목장에 마스터백 시제품을 접종해 유방염에 의해 폐업 위기에 처했던 목장을 정상화시킨 바 있어 이 제품에 대한 낙농가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젖소 유방염은 세균이 젖소 유방 내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효과가 확실한 예방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피해액이 국내에서만도 연간 약 1800억원, 미국에서는 약 2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막대합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젖소 유방염 백신을 국내를 비롯해 미국, 브라질 등 8개국에 특허 출원했다"며 "향후 1,6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세계 유방염백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하여 세계 메이저급 회사와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