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증시가 급락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공모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가의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량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는 오프닝벨, 오늘은 LCD 반도체 부품업체인 엔트로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우선 엔트로피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시지요.

[기자]

엔트로피는 LCD와 반도체 핵심부품 업체로 전공정장비인 화학증착장비(CVD)와 식각장비(Dry Etcher)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부품인 디퓨저, 서셉터, 상하부 전극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수퍼> LCD 반도체 부품 업체

전공정장비 소모성부품 제조

->디퓨저 서셉터 상하부전극

삼성전자 LG필립스 등에 납품

->국내외 업체로부터 호평

인트로피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국내외 LCD 패널·반도체 소자 업체와 장비업체에 핵심부품을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김문환 엔트로피 대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문환 엔트로피 대표)

2004년에는 국가정책 차세대사업인 'ESC 국산화 사업' 수행기업으로 참여, 부품업체로는 유일하게 ESC를 개발 납품 중입니다

엔트로피는 지난해 매출 172억,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씨지> (양호한 실적 유지)

[2005년 실적 급성장]

->매출 172억 순이익 40억

->최근 3년간 평균 61% 성장

->05년 순이익 증가율 90.6%

2004년에는 115억원, 2005년에는 1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년 평균 61% 외형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주당순이익은 839원이며 순이익 증가율이 2004년 38.5%에서 2005년 90.6%로 높아졌습니다.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224억원, 부채는 109억원, 자본총계는 115억원이며 부채비율이 94.4%에 불과한 우량 중소기업입니다.

[앵커]

요즘 반도체 LCD 장비부품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엔트로피와 관련된 업황과 사업전망은 어떤가.

[기자]

엔트로피는 LCD 반도체 제조 공정장비에 들어가는 고품질, 고내구성의 핵심 소모성 부품을 제조하고 있어 제품의 중간재적인 특성상 LCD 반도체 완제품 산업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씨지> (지속적 매출 증가 가능)

-핵심 소모성 부품 수요 지속

-장비업체와 달리 안정적 매출

-신규라인 대형화로 부품시장 확대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모성 부품은 생산 라인 폐쇄 전까지 계속해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LCD 반도체 장비 업체와는 달리 매출의 등락이 거의 없어 경기, 계절 등의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해 지속적인 매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2008년까지 패널업체의 신규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예상되며 4세대 이하 기존 생산 라인은 폐쇄 보다는 기존장비를 일부 변경함으로써

다른 생산용 라인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품업체도 변경되는 장비에 대해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됩니다.

김대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문환 엔트로피 대표)

LC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신규 패널업체의 생산 Line 확충이 이루어지고 신규 부품 시장도 급격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신규 라인은 제조 장비의 대형화로 부품도 대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합니다.

[앵커]

엔트로피의 경영목표와 향후 영업전략은?

[기자]

엔트로피는 기존사업의 안정성과 신규사업의 성장성이 조화를 이뤄 올해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퍼> (반도체 분야진출 해외시장 공략)

엔트로피는 2005년 상반기까지 LCD 제조 장비 부품에 주력해 연구 생산을 집중해왔으나 이후 매출과 이익의 확대를 위해 반도체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마 스프레이 시스템(Plasma Spray System)과 가공 장비의 도입, 연구 마케팅 인력의 확충 등 투자 확대로 일본 Hitachi사로 부터 품질을 인정 받아 일부 제품에 대해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반도체 분야의 연구 개발을계속하여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일본과 싱가폴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여 LCD분야 외에 반도체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 시킬 예정입니다.

올해 경영목표를 김대표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문환 엔트로피 대표)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67.63%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47.27% 늘어난 8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LCD 반도체 장비부품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독점적 지위 확보로 안정적 이익이 기대되는 엔트로피에 더욱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