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욱 총장에 국민훈장 추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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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2일 별세한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 대해 훈장 추서와 함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키로 했다. 장례식은 WHO 주관으로 24일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고인이 WHO에 헌신하면서 세계 보건계에 기여했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훈장추서와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이 총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전화 3497-7708,7710)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당초 분향소는 서울대 의대 동창회에서 마련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현직 국제기구 수장의 별세에 맞는 예우를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외교부측은 설명했다. 분향소는 24일 오전 9시부터 개방된다.
장례식은 24일 WHO 주관으로 가톨릭 의식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 시내 노트르담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고인을 화장한 뒤 서울로 운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며,정부도 운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 박사의 서거소식을 듣고 로라와 슬픔에 잠겼다"면서 "이 박사는 세계 최고의 보건 책임자로서 폐결핵,에이즈에서 소아마비 근절에 이르기까지 수백만명의 건강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게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박수진·정지영 기자 notwoman@hankyung.com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고인이 WHO에 헌신하면서 세계 보건계에 기여했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만큼 훈장추서와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이 총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전화 3497-7708,7710)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당초 분향소는 서울대 의대 동창회에서 마련하려 했으나 유족들이 현직 국제기구 수장의 별세에 맞는 예우를 요구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외교부측은 설명했다. 분향소는 24일 오전 9시부터 개방된다.
장례식은 24일 WHO 주관으로 가톨릭 의식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 시내 노트르담성당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고인을 화장한 뒤 서울로 운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며,정부도 운구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 박사의 서거소식을 듣고 로라와 슬픔에 잠겼다"면서 "이 박사는 세계 최고의 보건 책임자로서 폐결핵,에이즈에서 소아마비 근절에 이르기까지 수백만명의 건강을 개선시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게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박수진·정지영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