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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1+1봉사‥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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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경 < SKC&C사장 · president@skcc.com >

    햇볕이 따사로운 지난 4월 봉사활동 동호회원들과 함께 목사님 부부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찾았다.

    큰 아들이 장애로 태어나,비슷한 또래의 장애아를 하나 둘 맡아 돌보다 보니 벌써 10여년이 흘러 지금은 20여명의 큰 가족을 이루었고 성남시와 가족 친지의 도움으로 아담한 집을 마련해 지내고 있다.

    대부분이 사회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정신지체 장애아동들과 더불어 함께 기도하고,놀아주고,공부하는 삶에 익숙해진 중년의 목사님 내외를 보면서 행복한 삶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

    사회봉사활동은 행복경영을 실천하는 한 방안으로 4년 전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봉사활동 동호회를 중심으로 남산이나 경복궁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부터 시작해 지금은 전 임직원이 동호회에 가입해 장애인과 독거 노인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이 최소한 1년에 하루는 근무시간에,하루는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경영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지 3년이 됐다.

    회사와 구성원들이 각각 하루를 온전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1+1 봉사'활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회사나 구성원들 입장에서도 봉사활동을 통해 베푼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겸손한 마음,훈훈한 정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알고 느끼는 것보다 행하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는 깨달음은 구성원들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여 주고 실행력도 높여 준다.

    사랑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결실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전체 장애인은 약 215만명으로 해마다 10만명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먹고 사는 일이 힘들 때 친부모조차 장애아를 위탁기관에 맡기고 나면 처음에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에도 두세 번씩 찾아오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 주일,한 달에 한 번 꼴로 늘어나고 종내는 아예 얼굴조차 비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모든 어려움을 국가가 다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행인 점은 봉사활동을 나가 보면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장애인들을 보살피는 스님 목사님 신부님들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바쁜 시간을 쪼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하는 이웃들이 적지 않음에 감사의 마음이 든다.

    어느덧 5월 하순이다.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 모두가 1년에 하루만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갖는다면,장애아동들의 꿈과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고 우리 사회의 행복지수는 그만큼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사랑의 계절 5월을 보내며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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