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하지 않자 국영기업을 동원해 미국 기업을 옥죄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러시아가 100억달러가 넘는 러시아 내 비즈니스에 미국 기업 참여를 원천봉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 경제자문역은 120억달러 규모의 슈톡만 천연가스 프로젝트 입찰에 셰브론,코노코필립스 같은 미국 기업이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계획 중인 30억달러어치 항공기 구매도 보잉이 아닌 에어버스에 돌아갈 수 있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