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기업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88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업종별 대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대졸신입 연봉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889만원(군필 남자 기준)으로 집계됐다.

군미필자와 여성은 2794만원으로 군필자와 비교해 95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정상여금이 포함됐으며 개인별 성과급은 제외했다.

기업별 연봉 격차는 최고 1900만원(최고 연봉 3700만원,최저 연봉 1800만원)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364만원(14개사 평균,군필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조사 기업 중 85.7%가 3000만원 이상 지급한다고 답했다.

기계·조선과 건설·목재도 각각 3200만원(7개사),3042만원(7개사)으로 3000만원을 웃돌았다.

△제약 2920만원(10개사) △석유·화학 2786만원(10개사) △정보·통신 2742만원(13개사) △전기·전자 2550만원(7개사) △식품·유통 2420만원(12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연봉 차가 큰 업종은 석유·화학과 전기·전자,식품·유통,건설·목재 등이었다.

특히 석유·화학업종은 최고 연봉이 3600만원,최저 연봉이 1900만원으로 그 차이가 1700만원에 달했다.

전기·전자는 1550만원(최고 3450만원,최저 1900만원),식품·유통은 1200만원(최고 3000만원,최저 1800만원),건설·목재는 1100만원(최고 3600만원,최저 2500만원) 등의 차이를 보였다.

조사는 비공개 조건으로 진행돼 3개 기업의 초봉만 공개됐다.

SC제일은행은 대졸 초임 임금 3200만원에 별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건설은 군필자 3064만원,미필자 3044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IBM은 평균 29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