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미국발 악재로 급락하며 1360선대로 밀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4천억원 넘게 주식을 팔며 지수에 부담이 됐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폭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휘청거렸습니다.

18일 코스피는 힘겹게 1360선은 지켜냈지만 장중내내 120일선을 하회했습니다.

이날 지수 급락을 이끈 주범은 외국인.

외국인은 4천억원이 넘게 주식을 팔며 7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외국인이 팔아치운 금액은 무려 3조4천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 한해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을 뛰어넘는 것.

외국인들이 연일 매도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100포인트나 빠졌습니다.

국내증시의 시가총액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11일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무려 48조나 증발한 것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가 다시 반등하려면 오는 6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당분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여 기간조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미국발 악재로 휘청거리는 주식시장.

외국인의 보수적인 매매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식시장의 먹구름은 쉽게 걷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