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19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경영진의 외환은행 인수요청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동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18일 저녁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외환은행 인수여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이사들은 전반적으로 외환은행 인수를 승인하는데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이사들의 경우 법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신중론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5월 셋째주에 이사회에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사회 승인을 받는대로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본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며, 최종 대금지급은 외환은행 헐값매각에 대한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이전까지 미뤄질 계획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