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철강주 .. "철강가격 상승기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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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주는 올해 1분기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의 주목을 받아왔다.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26% 상승하며 전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와 의료정밀에 이어 상승률 3위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철강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데다 국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
5월 초 29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포스코는 다시 25만원대로 내려왔고 4만1000원까지 갔던 현대제철도 3만4000원대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증시의 철강주에 대한 신뢰는 여전해 보인다.
박현욱 굿모닝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철금속의 주가 하락은 투기성 자금의 유출에 의한 것이지만 철강주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개별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투기성 자금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철강 시장은 원자재 버블 논쟁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 무차별적인 철강주의 하락은 철강업체와 풍산 등의 업체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지난 13일 이후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선 점도 철강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도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할 수 있지만 철강재 가격은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화 약세도 철강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증권시장에 충격을 줬던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위안화 절상이 자동차 조선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철강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 중국 철강사의 한국 수출이 줄어들 수 있고 원자재 수입 비용이 감소되는 긍정적인 면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립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포스코 등을 주가 하락시 매수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며 환율 하락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호전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동국제강은 환율하락 수혜주인 데다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26% 상승하며 전 업종 가운데 통신서비스와 의료정밀에 이어 상승률 3위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철강주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데다 국제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
5월 초 29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던 포스코는 다시 25만원대로 내려왔고 4만1000원까지 갔던 현대제철도 3만4000원대까지 밀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증시의 철강주에 대한 신뢰는 여전해 보인다.
박현욱 굿모닝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철금속의 주가 하락은 투기성 자금의 유출에 의한 것이지만 철강주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개별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투기성 자금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철강 시장은 원자재 버블 논쟁과는 거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최근 무차별적인 철강주의 하락은 철강업체와 풍산 등의 업체에 대한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지난 13일 이후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선 점도 철강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도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할 수 있지만 철강재 가격은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화 약세도 철강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증권시장에 충격을 줬던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위안화 절상이 자동차 조선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철강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지만 중국 철강사의 한국 수출이 줄어들 수 있고 원자재 수입 비용이 감소되는 긍정적인 면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중립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포스코 등을 주가 하락시 매수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국내 철강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며 환율 하락도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호전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동국제강은 환율하락 수혜주인 데다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