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강남 집값이 버블 붕괴 직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버블은 버블이 있는 곳에서만 터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동산 거품붕괴론에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S: 한덕수 경제부총리]

"지금의 강남 부동산 가격은 버블이 꺼지기 직전 일본의 상황에 가깝습니다"

또 "강남 3개구의 소득대비 집값은 지난 90년대초 집값 급락 당시의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 "집값 거품 지속되기 어려워">

여러 통계들에 비춰볼 때 집값 거품이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며 따라서 최근 잇따른 버블 발언은 단순한 심리전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버블이 있어야 버블이 터지는 법"이라며 버블이 없는 강북이나 지방은 거품붕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경기둔화 가능성도 공식적으로 시인했습니다.

[S:한덕수 경제부총리]

"(유가와 환율 등) 여건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쇄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경기회복 속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 7월초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

따라서 정부는 달라진 경제여건을 반영한 경제전망 수정치를 오는 7월초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우리경제가 정점에 달한후 다소 성장률이 떨어지더라도 경기침체가 온다는 뜻은 아니라고 역설했습니다.

<S: 영상편집 신정기>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