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선 LG필립스LCD 사장(58)이 18일 '제41회 발명의 날'을 맞아 LCD패널 관련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등의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사장은 그동안 LG필립스LCD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특허기술 개발을 위한 각종 시스템을 사내에 구축,LG필립스LCD가 특허출원 분야에서 업계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최근 5년간(2001∼2005년) 1384건의 LCD 관련 특허를 출원,세계 LCD 업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만 업계 최다인 32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박 사장은 "그동안 디스플레이 업계 주도권을 쥐기 위해 R&D와 특허에 많은 비중을 둔 결과 짧은 시간에 세계 1위를 달성하고 특허 분야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자체 기술 개발과 특허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