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싣는 순서 ]

1.남편이 모르는 아내의 성
2.아내가 모르는 남편의 성
3.부부관계 대화법
4.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가이드


[건강한 인생] '다시 사랑하세요' <2> .. 오늘밤 적극적인 아내가 되라
아내들은 지레짐작으로 남편이 성생활의 주도권을 잡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고 아예 자신의 의사표현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남편이 알아서 해주길 바라게 되고 성관계 여부,체위 등 모든 것을 남편에게 일임하고 그저 남편을 따르는 게 편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도 아내에게 영원히 섹시한 존재이고 싶어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즉 남편들도 아내에게 남편이기 이전에 남자이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오늘밤 아내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남편은 자신의 섹시함을 확인하게 되고 남편의 자신감은 성생활의 윤활유가 될 수 있다.

○댁의 남편은 밤에 어떠신지요=흔히 주부들은 서로 남편 자랑을 하는 경우가 많다.

너희 남편은 잘해주는지,밤은 즐거운지 등등의 대화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성적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일률적으로 어떻다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개인적인 성관계 횟수는 남성 개개인의 체력,생활환경,생활패턴 등에 따라 다르므로 주관적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발기 지속시간도 연령에 따라 차이가 크다.

한 조사에 따르면 평균 발기지속 시간은 20대가 50분,30대 40분,40대 30분,50대 20분,60대 10~20분,70대 10분 이하로 각각 나타났다.

또 많은 사람은 성기 크기에 집착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성기가 길거나 크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고 말한다.

평균 길이는 발기 전 6~8cm,발기 후 9~14cm 정도다.

실제로 발기 후에 5cm만 돼도 성관계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다면 건강한 성이란 무엇일까.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판매하고 있는 바이엘 헬스케어는 '바이탈섹슈얼'이라는 컨셉트를 발표,관심을 끌고 있다.

40대 이상 중년남성 중에 건강한 성생활과 성관계에 있어 파트너의 만족을 중요시하고 발기부전을 적극 치료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남성을 일컫는다.

이처럼 40세 이후에 나타나는 큰 고민거리가 발기부전이다.

특히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부부관계(성생활)는 더욱 중요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발기부전도 방치할 것이 아니라 부부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적극적인 치료자세가 필요=발기부전은 심리적,기질적인 문제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는 남성보다 발기부전 발현율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배나 높다고 한다.

여기에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정신적 압박감,불안감,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에도 발현율이 높다.

혼자서 끙끙 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아내와 고민을 나누는 것이 해결책이다.

이런 의미에서 바이엘헬스케어가 진행 중인 '부부,다시 사랑하세요' 캠페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어홍선 어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