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오승 공정거래 위원장은 일반 대기업집단과 달리 재벌은 정보공개 등에 있어서 보다 엄격한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일반 대기업집단과 재벌을 구별했습니다.

그리고 재벌의 경우는 차별적인 경쟁정책을 적용해 정보공개에 있어서 더욱 엄격한 적용을 받아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개인이나 가족의 지배 여부에 따라 대기업집단과 재벌을 구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재벌의 경우는 공적인 성격까지 고려해야 하며 시장 친화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재벌이 흥하고 망하는 것은 단지 개인, 또는 기업 일이 아니라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적 성격이 있는 것이다"

귄 위원장은 또 그룹계열사가 속한 시장이 왜곡되어 있다고 비판하고 계열사의 부당지원 행위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강제조사권 도입 필요성 강조>

강제조사권 도입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자료들이 전산화되면서 전문기술이 없으면 조사자체가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하는 경우는 공권력에 대한 권위문제이기도 하다며 강조제조사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신정기>

<영상취재:김인철>

하지만 강제조사권을 도입하더라도 엄격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