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17일 상품 시장의 버블 제거가 철강 업종에는 오히려 장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철강 업체 주가가 상품 가격 조정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는 소재 가격의 안정화 차원에서 오히려 호재일 수 있다고 설명.

또 그 동안 철강 수급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수요의 위축에서 온 것이 아니라 중국발 공급 과잉에 기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움직임은 다소 과하다고 지적했다.

POSCO는 현재 자사주 매입 기간이고 6월말 기준으로 중간 배당이 예상돼 저점 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부터 양호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근 업체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

한편 고려아연의 경우 아연 수급 상황이 여전히 좋고 실적 전망에 변함이 없으나 아연 가격과의 상관성이 큰 주가 특성상 기타 변수의 변동이 없는 한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