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현대아이티가 일본에 중대형 크기의 일체형 LCD TV를 수출합니다.

현대아이티는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한 디지털튜너 일체형 LCD TV를 출시해 일본의 주요 양판점에서 자체 브랜드로 이달말부터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26인치에서 46인치까지 모두 5개 모델입니다.

일본은 디지털 TV 전송방식이 유럽이나 미국과는 달리 일본 독자적인 ISDB-T/S 방식을 채택해 일본업체들 이외에는 일본 디지털TV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일본에 제품을 출시한 이후 현대아이티가 두번째입니다.

오영석 일본법인장은 "일본형 디지털TV 출시로 현대아이티의 기술력을 보여주게됐다"며 "앞으로 디지털TV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발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아이티는 이번에 출시한 E 시리즈 LCD TV 신제품들을 일본에 이어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