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제가 '소비'에서 '생산'도시로 급격히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 것은 경제지표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는 자동차와 가전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의 생산기반이 대폭 확충된 데 힘입어 지난 한 해 동안 수출 및 산업생산 증가율에서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36% 늘어난 71억8900만달러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도 전년대비 21.1% 늘어난 3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무역 규모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도 지난해 산업생산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44.5로 광역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개 시·도 중에서는 충남 경기 경북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대비 20.9%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경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2분기 국가산단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광주지역의 기업경기실사조사지수(BSI)가 전분기 대비 153(전년 동기대비 132)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전분기 대비 125,전년 동기대비 118이었다.

최근 광주시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광주지역 대기업들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평균 30% 정도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증가의 대부분이 수출 부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올해도 광주지역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