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증권과 한주흥산간 지분경쟁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양측은 광고를 통해 서로의 도덕성 흠집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

한주흥산과 서울증권간 지면 전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첫 포문은 한주흥산이 열었습니다.

<녹취 한주흥산 이동필팀장>

(210011~)

<서울증권이 영업실적보다는 다른 곳에 뜻이 있다>

서울증권 강찬수회장이 회사를 사유화하고 개인적인 스톡옵션 및 임원 보수가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증권도 '주주들께 올리는 글'을 통해 7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강찬수회장이 올해에는 스톡옵션을 받지 않았다며 이유없는 흡집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신억식 부회장이 실적에 대해 논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혹평했습니다.

<녹취 서울증권 고정진부장>

<02:17~>

<맥도널드 경영에서 수백억 적자를 기록했던 분이 영업이익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한편 한주흥산은 '서울증권 소액주주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위임장 확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주총 표대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인 지분인수도 고려중이라며 서울증권을 정상화한 후 투자금융그룹으로 육성하겠다고 장기 비젼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서울증권도 우호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 서울증권 고정진부장>

<01:35~>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접촉하고 있다>

서울증권 현경영진과 한주흥산간 지분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과연 어느쪽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위임장 전쟁에서 승리할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