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실적 호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 낙폭이 컸던 코스닥 기업에 대해 어닝시즌 이후의 선별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부품주 가운데 2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나라엠앤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나라엠앤디, 어떤 회사인가.

[기자]

나라엠앤디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GM에 납품 비중이 높은 정밀 프레스 금형 업체로 LG전자에서 분사한 회사입니다.

<수퍼> (금형부문 230여개 거래선 확보)

금형부문에서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내외에 약 230여개의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습니다.

자동차 금형의 수주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철강 원재료비의 급등과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분야인 자동차 섀시(Chassis)금형의 개발에 따른 시행착오로 비용이 증가되어 일시적인 수익성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환율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했는데 1분기 실적은 어땠나.

[기자]

나라엠앤디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5%, 53% 줄어들었습니다.

<수퍼> (비용증가 환율하락 수익악화)

수익성은 외형축소에 따른 고정비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고 수출확대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경상이익도 축소되었습니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해외자동차와 가전업체들의 수주가 늘면서 분기별 매출액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수주잔고가 27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원가율이 떨어져 실적은 2분기에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2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 전망은 어떤가.

[기자]

자동차 금형 시장의 확대와 국내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매출 회복세가 예상됩니다.

<수퍼> (아웃소싱 확대로 수익개선 전망)

미국,유럽 등 선진 자동차 부품업계의 지속적인 아웃소싱 확대로 금형 부문에서 기술력을 갖춘 나라엠앤디의 수출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환율과 원자재가격의 안정이 나타날 경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어 예년 수준인 50억원대의 순이익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주요 증권사 전망은 어떤가.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나라엠앤디는 지난해 2분기부터 둔화된 수익성의 구체적 회복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2분기 이후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씨지> (투자의견 상향)

-실적부진불구 긍정적 의견

-교보증권 '매수' 3600원

-한양증권 '매수' 3500원

-대신증권 '매수' 2810원

교보증권 임채구 연구원은 나라엠앤디에 대해 국내 대표 금형업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36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한양증권 신건식 연구원도 나라엠앤디에 대해 견조한 외형 성장에 힘입어 예년과 같은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500원을 제시했습니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된 이후 대신증권은 목표가격을 3520원서 2810원으로 낮췄지만 안정적인 수주로 2분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종합해달라.

[기자]

전문가들은 나라엠앤디에 대해 1분기 실적부진이 그동안 실적악화추세를 확인하는 것이며, 최고의 금형 기술력과 정밀 프레스 부문 성장성. 부가가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씨지> (차부품업체 회복기대)

-환율 유가 악재요인 반영

-GM아웃소싱 확대 수혜 예상

-자동차 차부품업체 관심 필요

->인지컨트롤스 한라공조 평화정공

특히 환율과 유가 등 악화요인과 현대차그룹 영향으로 자동차 관련주에 쏟아진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측면에서 주가흐름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어려움을 겪고있는 GM의 부품 아웃소싱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빠른 회복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나라엠앤디외에도 인지컨트롤스, 한라공조, 평화정공, 오스템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