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3주간 외국인들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일 내다 팔았습니다.

(CG-외국인 순매도)

이 기간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2조5천억원에 달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900억원을 매도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 사상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하락을 사실상 주도했습니다.

(CG-외국인 순매도 업종)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운수창고업에 가장 많이 쏠렸고 금융과 증권, 철강금속, 유통, 화학업종 등에도 매도세가 대거 몰렸습니다.

(S-단기급등 따른 차익실현 성격)

이처럼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기에만 급급한 것은 우선 시장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차익실현의 성격이 가장 강합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지난 3월에서 4월까지 2조5천억원이 넘는 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1,400선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CG-외국인 매도)

여기에 원화강세에 따른 환차익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져 아시아 증시에서 동반 매도를 하고 있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S-외국인 '셀코리아' 우려)

상황이 이렇자 외국인들의 '팔자행진'이 '셀코리아'로까지 번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의 장기성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아직까지 감지되지 않아 단기성 자금만 빠져나가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큰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