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레바논에 현지법인을 개설하며 중동 전력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한전은 베이루트에서 한준호 한전사장과 사미르 도밋 레바논 엔지니어 협회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바논 정부로부터 수주한 디아르아마르, 자라니 발전소 운영을 위한 '한전 레바논 현지법인'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한전이 수주한 디아르아마르와 자라니 발전소 사업운영권의 계약금액은 약 8천 550만달러이며 한전은 향후 5년간 전체 레바논 발전량의 47%를 담당하고 있는 두개의 발전소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마감한 입찰에서 한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지난 12월에 최종 낙찰 받은 바 있습니다.

기존의 필리핀과 중국에서의 발전사업에 이어 레바논 발전분야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본 사업을 위한 레바논현지법인 개설로 중동지역 발전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함은 물론 향후 레바논 발전분야 민영화 시장에 대한 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