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달 동안 기업들의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4월중 기업 직접금융자금조달 실적' 보고서를 통해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규모는 지난 3월보다 17.3% 감소한 3조 5,966억원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4월 한달 동안 국내 기업들의 주식발행 규모는 유상증자가 감소한 원인으로 지난 3월보다 72.7% 줄어든 1,383억원에 그쳤습니다.

4월 한달 동안 회사채발행 규모도 3조 4,583억원으로 지난 3월보다 10.4% 감소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이유는 카드사와 할부금융사들이 발행하는 금융채 발행 규모가 감소한데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금융감독원은 2006년 4월중 기업의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3조 5,966억원으로 전월대비 17.6% 감소하였으며, 이중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1,383억원,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3조 4,583억원이라고 발표하였다.

□ 주식 발행은 전월대비 72.7% 감소하였는 바, 이는

<> 4월중 주가의 전반적인 상승(KOSPI 3월평균 1,331.72 → 4월평균 1,415.92)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가 전월대비 75.1%가 감소(1,262억원)한데 기인하며

<> 기업공개는 2005년 결산이 종료됨에 따라 점차 재개(121억원 증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발행 역시 총 규모면에서 전월대비 10.4% 감소하였으며, 항목별로는 일반회사채 발행이 6.0% 증가하였으나, 금융채 및 ABS는 전월대비 각각 22.9%, 24.3%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하였다.

<> 일반회사채는 발행금액(1조 8,320억원)이 만기상환규모(1조 9,579억원)보다 적은 순상환 실적(1,259억원)을 보였고,

<> 금융채의 경우 카드채와 할부금융채 모두 발행규모가 감소하여 전월대비 각각 29.3%, 14.3% 감소한 7,6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 ABS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부동산개발관련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한 발행이 지속되었으나, 총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24.3% 감소한 8,663억원을 기록하였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