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화그룹, 대한생명 지분 추가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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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오릭스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7%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분 인수는 (주) 한화가 참여하지 않는 대신 계열사들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부터 오릭스(OIFS Partners NV)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7%, 1억 2,070만주에 대한 옵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2년 12월 한화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생명 지분 인수에 나섰던 오릭스는 지난 달부터 6개월내 보유한 지분 양수도 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CG> 한화그룹은 오릭스가 보유한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고, 오릭스는 한화그룹에 주식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 : 오릭스, 한화그룹 옵션행사 예상)
오릭스는 지난해 말부터 HSBC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보유주식 처분을 위한 협상에 나선 바 있어 이번 옵션 행사기간동안 한화그룹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참여를 포기한 것도 올해 오릭스 지분 옵션행사를 비롯해 내년부터 콜행사가 가능한 예금보험공사 지분 인수 부담이 작용했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입니다.
<CG> 현재 대한생명의 주당 장부가치는 4,300원선으로 오릭스 지분 1억 2,070만주를 고려할 경우 총인수비용은 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지분 인수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향후 전개 과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S : 계열사 지분, 총자산 50% 육박)
현재 (주)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등 계열사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총자산의 50%선에 육박하고 있어 오릭스 지분은 인수할 경우 금융지주로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S : 오릭스 지분 인수시 지주체제 전환)
오릭스 지분을 (주)한화가 인수할 경우 결국 (주)한화는 사업을 영위하는 (주)한화와 한화홀딩스(가칭)라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편집 : 이주환)
이로 인해 결국 오릭스가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주)한화보다는 한화석유화학을 비롯해 한화증권과 한화국토개발, 한화건설 등 계열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화그룹이 오릭스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7%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분 인수는 (주) 한화가 참여하지 않는 대신 계열사들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달부터 오릭스(OIFS Partners NV)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7%, 1억 2,070만주에 대한 옵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2년 12월 한화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한생명 지분 인수에 나섰던 오릭스는 지난 달부터 6개월내 보유한 지분 양수도 옵션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CG> 한화그룹은 오릭스가 보유한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고, 오릭스는 한화그룹에 주식을 팔 수 있는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S : 오릭스, 한화그룹 옵션행사 예상)
오릭스는 지난해 말부터 HSBC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보유주식 처분을 위한 협상에 나선 바 있어 이번 옵션 행사기간동안 한화그룹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참여를 포기한 것도 올해 오릭스 지분 옵션행사를 비롯해 내년부터 콜행사가 가능한 예금보험공사 지분 인수 부담이 작용했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입니다.
<CG> 현재 대한생명의 주당 장부가치는 4,300원선으로 오릭스 지분 1억 2,070만주를 고려할 경우 총인수비용은 5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의 지분 인수 고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향후 전개 과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S : 계열사 지분, 총자산 50% 육박)
현재 (주)한화가 보유한 대한생명 등 계열사들의 보유지분 가치가 총자산의 50%선에 육박하고 있어 오릭스 지분은 인수할 경우 금융지주로 분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S : 오릭스 지분 인수시 지주체제 전환)
오릭스 지분을 (주)한화가 인수할 경우 결국 (주)한화는 사업을 영위하는 (주)한화와 한화홀딩스(가칭)라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 불가피하게 됩니다.
(편집 : 이주환)
이로 인해 결국 오릭스가 풋옵션을 행사할 경우 (주)한화보다는 한화석유화학을 비롯해 한화증권과 한화국토개발, 한화건설 등 계열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