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포서비스 진흥기업 이수건설 삼성테스코 등이 올해 국제표준경영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경영자상 수상자로 뽑혔다.

KMAR(한국능률협회컨설팅)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6 국제표준경영대상' 수상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19곳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표준경영대상은 ISO(국제표준화기구) 9001 등 국제 표준경영 시스템을 도입,고객 만족과 경영 혁신을 이룬 기업 및 지자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품질경영,안전경영,정보화경영,사회책임경영,글로벌상품,최고경영자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나눔 경영과 사회 공헌에 앞장 선 기업(지자체)에 주어지는 '사회책임경영 부문 대상'은 삼성테스코와 신한은행이 공동 수상했다.

삼성테스코는 전사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한편 할인점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를 작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자원 봉사에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신한은행의 신상훈 은행장은 사회책임경영 보고서를 발간,은행업계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품질경영 부문 대상'은 한국인포서비스와 진흥기업 한성전장에 돌아갔다.

한국인포서비스는 '인포메이션 잡 스케줄링 시스템(Information Job Scheduling System)'을 도입,114 안내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건설회사인 진흥기업은 전사적 자원관리(ERP)를 통해 경영 시스템을 개선,2003년 대비 지난해 232%의 매출 신장을 이뤄 대상을 받았다.

자동차용 모터를 제조하는 한성전장은 사내 품질혁신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경영 개선을 이룬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이수건설은 전사 차원의 위험 예방 노력으로 지난 5년간 0.2%의 낮은 재해율을 유지,'안전경영 부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설계감리 전문기업인 ㈜삼안은 입찰 과정 및 설계 도면,데이터베이스(DB)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경영정보 시스템을 구축,매출 신장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정보화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글로벌 상품상'에는 삼성전자의 노트북 '센스(SENS)'와 오로라월드의 '캐릭터 완구',세라젬의 의료기 '세라젬마스타',현대아이티의 'LCD 모니터' 등이 뽑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