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MD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세계 경쟁력이 38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9단계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세계 경쟁력이 61개국 가운데 38위를 차지했습니다.

S-1 한국, 세계 경쟁력 9단계 추락>

IMD 세계경쟁력 순위는 스위스 소재 국제경영개발원이 매년 전 세계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각 국의 경쟁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연감으로 올해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비해 9단계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4대 평가 분야 가운데 경제운영 성과 분야 만이 2단계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정부행정효율과 기업경영효율, 발전인프라 분야가 하락한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1인당 GDP 1만달러 이상 국가 36개국 가운데는 30위를 기록했고

인구 2천만 이상인 30개국 가운데는 16위에 랭크된 가운데 각각 전년에 비해 부진한 순위입니다.

S-2 투자환경-노사문제 취약 요인>

부문별로는 발전인프라 분야의 기술인프라부문과 과학 인프라부문, 고용부문 등이 강점으로 부각된 반면 정부행정 효율분야의 기업관련법 부문, 사회적 여건부문, 경제운영 성과분야의 가격부문이 취약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9년부터 꿰차 온 1위 자리를 17년째 이어갔고 홍콩이 2위, 싱가포르가 3위에 랭크되며 최상위권을 구성한 반면 베네수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 가운데 96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중국과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경쟁력 순위를 높여 온 17위의 일본이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취약요인으로 꼽히는 부실한 투자 환경과 정치적 불안정 등이 걸림돌로 꼽히고 있고 고질적인 노사문제 등이 세계 경쟁력 상승의 발목을 잡은 가운데 국가경쟁력이 저평가 되지 않도록 국제 평가기관의 잘못된 통계 수정 요청과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핵심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 뉴스 한정연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