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데이트코치] 맞선 본 남자 연락이 없는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 서른살의 미혼여성입니다.
실연 후 1년 만에 선을 처음 봤습니다.
상대방은 증권사에서 자산운용을 하는 사람으로 저보다 세살 연상이었습니다.
첫 만남은 무난했고 몇 번 더 만나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제가 용기를 내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 문자를 보냈고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상대방은 만나면 매우 친절한데 헤어진 후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30대의 만남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열정이 생기기도 쉽지 않고 마음 먹은 대로 행동하기도 어렵습니다.
다시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걸까요,아니면 그냥 이대로 접어야 하는 건가요.
○코치= 제가 보기에 님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 분에게 호감을 보였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는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는 데 필요한 부분입니다.
남자가 먼저 프러포즈해야 하고 여자는 남자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기다려야 한다는 방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게 좋습니다.
결혼을 앞둔 여자들은 관계가 발전하는 데 대한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습니다.
몇 번 만남에서 서로를 탐색하고,그 다음 교제를 결정하는 등 공식 비슷한 것에 얽매이는 것 말입니다.
너무 빨리 진지해지고,너무 빨리 관계를 규정하려고 하고,이런 경향이 남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빨리 전화를 안해주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레 포기하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 호감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행동은 취하지 말고,상대방에게 시간을 줘보세요.
제 생각에는 두 번째 만남 이후에는 그 분이 먼저 전화를 걸 것도 같은데,만약 그렇지 않다면 님을 결혼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1주일이나 열흘쯤 좀더 기다려본 다음 마음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만남이 잘 안되더라도 30대가 나이가 많다는 식으로 위축되지 마십시오.
사랑은 때와 장소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것이니까요.
2도움말II 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www.datecoach.com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독자분들의 상담 내용을 보내주시면 데이트 코치의 조언을 실어드립니다.
실연 후 1년 만에 선을 처음 봤습니다.
상대방은 증권사에서 자산운용을 하는 사람으로 저보다 세살 연상이었습니다.
첫 만남은 무난했고 몇 번 더 만나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어 제가 용기를 내 '저녁이나 같이 먹자'는 문자를 보냈고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상대방은 만나면 매우 친절한데 헤어진 후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30대의 만남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열정이 생기기도 쉽지 않고 마음 먹은 대로 행동하기도 어렵습니다.
다시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걸까요,아니면 그냥 이대로 접어야 하는 건가요.
○코치= 제가 보기에 님은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정도로 그 분에게 호감을 보였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신호는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는 데 필요한 부분입니다.
남자가 먼저 프러포즈해야 하고 여자는 남자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기다려야 한다는 방식에서 자유로워지는 게 좋습니다.
결혼을 앞둔 여자들은 관계가 발전하는 데 대한 강박관념 같은 것이 있습니다.
몇 번 만남에서 서로를 탐색하고,그 다음 교제를 결정하는 등 공식 비슷한 것에 얽매이는 것 말입니다.
너무 빨리 진지해지고,너무 빨리 관계를 규정하려고 하고,이런 경향이 남자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빨리 전화를 안해주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지레 포기하는 것입니다.
님의 경우 호감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의 행동은 취하지 말고,상대방에게 시간을 줘보세요.
제 생각에는 두 번째 만남 이후에는 그 분이 먼저 전화를 걸 것도 같은데,만약 그렇지 않다면 님을 결혼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1주일이나 열흘쯤 좀더 기다려본 다음 마음을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만남이 잘 안되더라도 30대가 나이가 많다는 식으로 위축되지 마십시오.
사랑은 때와 장소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것이니까요.
2도움말II 최윤정 '좋은만남 선우'
수석 데이트코치 www.datecoach.com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독자분들의 상담 내용을 보내주시면 데이트 코치의 조언을 실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