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론스타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다음주 중에 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오늘낮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주중으로 정밀실사를 마치고 다음주 이사회 소집을 요청해 이사회의 계약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가격과 관련해 김 부행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의 버츄얼 실사와 정밀실사간에 미미한 차이가 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제안가격인 1만5,400원의 변동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본 계약에는 론스타와 포괄적으로 감사원 감사, 검찰 조사의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 대금지급을 하지 않는 문구가 삽입될 것이며 공정위와 금감위 같은 정부당국의 승인여부도 포함될 것이라고 김 부행장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과 관련해서 본 계약이 체결되면 론스타가 수출입은행에 태그얼롱의 행사여부를 문의할 것이며 수출입은행은 10일내에 그 결과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행장은 수출입은행이 태그얼롱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당초 인수제안서에 포함된 외환은행 지분 64%를 매입할 것이며, 수출입은행이 나머지 지분도 매각한다면 매입지분율이 70%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