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잇따른 추측성 보도에도 불구하고 중간 발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이달말에서 6월말까지 집중조사에 들어갈 것이며 8월까지는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일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수사에 진전이 없어서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해 "파장 등을 고려해 신중히 대처하는 것이지 조사결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감사원의 한마디가 미치는 파장이 큰 만큼 최종 발표 때 그동안 조사해 온 것을 한꺼번에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