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업그레이드] SK그룹 … 소외 계층에 일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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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고객 행복'이 우선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SK의 경영 이념인 행복 극대화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행복이 중요하며 특히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자활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
최태원 SK㈜ 회장은 SK그룹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에서 "SK에서 기업 경영은 '행복을 많이 만들어 나누는 것'이며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소외 계층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에 따라 SK는 지난해 5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3대 방향 및 7대 전략과제 중심의 중기적인 '사회공헌 활동 로드맵'을 완성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 계획에서 SK는 △소외 계층의 자활 및 사회통합 지원 △사회분야별,지역별 균형발전 추구 △사회 구성원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정립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환경문제 해결 △교육·장학 △문화·예술 장려 △지역사회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정했다.
SK는 올해에도 이러한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행복을 나누는 기업'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약 101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약 10% 증가한 110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SK의 사회공헌 활동은 올 들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의 경우 SK네트웍스는 자동차 경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 사업과 연계해 집안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비 전액과 급여 및 생계 지원비를 제공하며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의 현장 실습을 통해 차량정비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일부 인원을 채용하고 일부는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초 경기직업전문학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1기생 34명이 입학하여 현재 5개월째 교육받고 있다. 3기부터는 상·하반기 기수당 100명씩 교육하여 2010년까지 총 10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3년간 420여명으로 잡았던 계획을 2배 늘린 규모이다. 투입 예산도 16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2월 서울 신당동에 1호점을 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급식센터는 인근 결식 아동 100여명에게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결식 노인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매일 200명에게 무료 급식을 늘릴 방침이다.
이는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결식 이웃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하는 것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중구청과 함께한 1호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결식 아동과 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내년 말까지 총 48곳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모두 개설하게 되면 매일 1만명의 결식 이웃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조리 및 배달 인력 등을 소외 계층에서 채용해 약 700여개의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SK는 2007년까지 총 130억원의 재정 지원과 무료급식 센터를 운영할 NGO(비정부 기구)에 대한 경영 지원을 하고 있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IT교육센터는 2004년 경기도 성남 지역에 1차 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지난해 일산 지역에 2차 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일산 무료 IT교육센터에서 1기로 교육받은 장애인 30여명은 5개월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 관련 분야에 취업했으며 현재는 2기생들이 IT 교육을 받고 있다. SK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중 3차 IT교육센터 건립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다.
지난해 10월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을 위한 발대식을 NGO단체와 함께 가진 SK는 지역사회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 보호 교육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보육시설 지원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아울러 병행하고 있다.
전국 100여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할 전문인력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사무소를 개소하고 50여명을 선발하여 관련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올해는 충청,울산지역 등으로 확대하여 추가 50명을 채용,교육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SK의 경영 이념인 행복 극대화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행복이 중요하며 특히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자활을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한다는 것.
최태원 SK㈜ 회장은 SK그룹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SUPEX) 추구협의회에서 "SK에서 기업 경영은 '행복을 많이 만들어 나누는 것'이며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소외 계층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에 따라 SK는 지난해 5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포함한 3대 방향 및 7대 전략과제 중심의 중기적인 '사회공헌 활동 로드맵'을 완성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 계획에서 SK는 △소외 계층의 자활 및 사회통합 지원 △사회분야별,지역별 균형발전 추구 △사회 구성원의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을 3대 추진 방향으로 정립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중점 추진과제로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환경문제 해결 △교육·장학 △문화·예술 장려 △지역사회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정했다.
SK는 올해에도 이러한 계획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행복을 나누는 기업'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약 101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약 10% 증가한 1100억원을 사회공헌 사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SK의 사회공헌 활동은 올 들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의 경우 SK네트웍스는 자동차 경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 사업과 연계해 집안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1년간 교육비 전액과 급여 및 생계 지원비를 제공하며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의 현장 실습을 통해 차량정비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일부 인원을 채용하고 일부는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초 경기직업전문학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1기생 34명이 입학하여 현재 5개월째 교육받고 있다. 3기부터는 상·하반기 기수당 100명씩 교육하여 2010년까지 총 10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3년간 420여명으로 잡았던 계획을 2배 늘린 규모이다. 투입 예산도 16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2월 서울 신당동에 1호점을 낸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급식센터는 인근 결식 아동 100여명에게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결식 노인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해 매일 200명에게 무료 급식을 늘릴 방침이다.
이는 시민단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결식 이웃을 돕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하는 것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중구청과 함께한 1호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인천 서구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결식 아동과 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내년 말까지 총 48곳의 행복도시락 급식센터를 모두 개설하게 되면 매일 1만명의 결식 이웃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조리 및 배달 인력 등을 소외 계층에서 채용해 약 700여개의 일자리도 함께 창출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SK는 2007년까지 총 130억원의 재정 지원과 무료급식 센터를 운영할 NGO(비정부 기구)에 대한 경영 지원을 하고 있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IT교육센터는 2004년 경기도 성남 지역에 1차 센터를 건립한 데 이어 지난해 일산 지역에 2차 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일산 무료 IT교육센터에서 1기로 교육받은 장애인 30여명은 5개월의 교육 과정을 마치고 대부분 관련 분야에 취업했으며 현재는 2기생들이 IT 교육을 받고 있다. SK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중 3차 IT교육센터 건립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다.
지난해 10월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을 위한 발대식을 NGO단체와 함께 가진 SK는 지역사회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 보호 교육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보육시설 지원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도 아울러 병행하고 있다.
전국 100여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할 전문인력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사무소를 개소하고 50여명을 선발하여 관련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다.올해는 충청,울산지역 등으로 확대하여 추가 50명을 채용,교육할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