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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환율, 920원선 단기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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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역력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30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920원선에서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10일로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외환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S : 금리인상 중단 문구 삽입여부 초점)

    외환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 FOMC 회의 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기조 중단에 대한 문구가 삽입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S : 미 재무부 보고서 아시아통화 결정)

    또,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보고서 내용에 따라 아시아 통화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 : 불확실성 제거 여부 주목)

    10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금리인상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느냐의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S : 환율 920원선 단기 바닥권 예상)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기조 중단에 대한 문구가 삽입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920원선에서 단기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와 달리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시그널이 약할 경우 환율시장은 충격받을 것으로 예상돼 900원선도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S : 엔.달러 108엔대까지 하락 예상)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약세에 따라 엔.달러 환율도 일본중앙은행의 개입 발언과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108엔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경제 국면의 펀더멘탈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원화절상 압력이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편집 : 남정민)

    지난 번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던 미 FOMC 회의가 이번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보고서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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