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u-KOREA의 핵심 인프라인 광대역통합망 2단계 시범사업자가 KT 주관사의 옥타브 컨소시엄 등 4개 사업자가 선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연 기자, 먼저 광대역 통합망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어떤 사업자가 선정됐는지 알아보죠.

[기자]

BcN은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의 준말로 차세대 통합네트워크를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이같은 광대역통합망이 이뤄지면 음성과 데이터, 유무선 등 통신과 방송, 인터넷이 융합된 보장형 광대역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환경이 유선이나 무선, 방송 가입자망, 네트워크나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송과 통신, 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의미합니다.

[앵커] 정통부를 중심으로 그동안 BcN사업이 진행되어 왔는데, 이번에 2단계 시범사업자가 선정된 것이죠? 어디가 있나요?

[기자]

이번에 광대역통합망 2단계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곳은 모두 네 곳입니다.

KT가 주관하는 옥타브, SK텔레콤 중심의 유비넷, 데이콤이 주관하는 광개토, C&M을 중심으로 한 케이블BcN 컨소시엄인데요.

어떤 사업자와 손을 잡고 있는지 살펴보면,

KT가 주관하는 옥타브 컨소시엄에는 KTF를 포함해 에드팍, 코오롱정보통신 등 장비·솔루션업체와 한국경제TV, KAIST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중심인 유비넷 컨소시엄에는 하나로텔레콤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커뮤니케이션즈, 한국경제TV 등 콘텐츠 업체 대전시청, ICU 등이 참여합니다.

데이콤의 광개토컨소시엄은 파워콤, LG텔레콤, 씨디네트웍스, 실미디어와 이화여대가 시범 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C&M을 중심으로 한 케이블BcN은 CJ케이블넷, LG전자, 매커스 등의 장비업체와 KMDC, 한양대 등이 참여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네 곳의 사업자 가운데 한국경제TV도 KT의 옥타브, SKT의 유비넷 컨소시엄 두곳에 동시 참여하고 있네요. 앞으로 시범사업 일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들 사업자들은 올해말부터 수도권,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7개 지역의 29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이 주관인 유비넷 컨소시엄과 케이블 컨소시엄이 올해 9월부터 먼저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구요,

광개토와 옥타브 컨소시엄은 한달 뒤인 10월부터 시작합니다.

이들 사업자는 영상전화, 양방향데이터 방송, T-커머스 등 다양한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투자 계획은?

[기자]

이번 2단계 BcN 시범 사업을 위해서 민간 기업에서는 2년간 총 724억원의 자체 투자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정통부도 올해와 내년 각각 78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구요, 각 컨소시엄 별로 심의 조정을 거쳐 각 컨소시엄별로 이 금액을 차등 지급할 계획입니다.

각각의 투자계획을 보면 SK텔레콤이 주관인 유비넷컨소시엄이 앞으로 2년간 351억 4천만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 KT가 주관의 옥타브 컨소시엄은 앞으로 2년간 214억원, 데이콤이 주관사인 광개토 컨소시엄은 2년간 11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들으신대로 광대역통합망 구축이 되면 기대효과는 얼마나 될까요?

[기자]

정보통신부는 세계 최초의 광대역통합망 구축을 통해 2010년까지 53조원의 관련투자를 유발하고 장비생산 67조원을 기대했습니다.

BcN 시범사업은 u-Korea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따라서 통신과 방송사, 제조업체와 솔루션, 콘텐츠 업체 등 관련 산업의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통부는 국민의 정보통신서비스의 이용 편익과 신규 서비스시장 창출을 통해 IT 신성장산업 육성의 촉매제 역할을 이 BcN사업이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광대역통합망 2단계 서비스 일정과 투자계획 등을 알아봤습니다. 연 기자, 수고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