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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뉴타운 아파트엔 건설사 브랜드 못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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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최대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단지에 참여 건설사 브랜드가 붙지 않게 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건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SH공사 관계자는 8일 "오는 9월께 분양이 시작되는 은평 뉴타운에는 건설사들의 브랜드를 넣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단지 이름을 '은평 뉴타운'으로 단일화하고 각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 벽면에 해당 업체 심벌만 넣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건설사들은 대형사라도 단순 도급 업무만 맡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브랜드를 부착할 권한이 없다"면서 "이 점은 도급 계약을 맺을 때부터 충분히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SH공사의 이 같은 방침은 삼성 현대 대우 두산 한화 롯데 등 10대 건설사 대부분의 참여로 은평 뉴타운이 명문 업체들의 주택 브랜드 경연장이 될 것이란 관측을 완전히 뒤엎는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은평뉴타운 공사에는 대형 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기 때문에 건설회사 브랜드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SH공사측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지만 무척 아쉽다"고 전했다.

    다른 대형사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를 선호할 것인지 생각한다면 SH공사측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은평 뉴타운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하며 3개 지구별 대형사 위주로 20여개 업체가 참여해 총 1만4500여가구를 짓게 된다.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 이상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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