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12일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기간이 만료되는 국민은행이 인수절차에서 대금지급을 제외한 대부분의 절차를 주중에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4월말 실사기간을 연장하면서 5월12일 이전에 이사회 승인까지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이사회 승인을 받겠다는 이 기간중에 본 계약까지 체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CG1) (국민은행 이사회 승인사안)

-외환은행 인수여부

-인수조건 (가격,자금조달,당국승인등)

-인수후 경영전략

국민은행 이사회는 경영진의 보고를 받고 외환은행 인수여부와 조건, 인수후 경영전략 등의 승인을 결정하게 됩니다.

금융권은 인수여부와 인수후 경영전략에 대한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S1)(인수여부-인수후 전략 승인은 무난)

인수여부의 경우 감사원과 검찰 조사가 끝날때까지 대금지급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칠 만큼 강한 의지를 보여왔고, 외환은행을 인수해 글로벌뱅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도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사회의 관심은 인수조건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S2) (인수가격 변동가능성 희박)

주당 15,400원의 인수가격은 외환은행 PBR의 1.76배로 타은행 사례와 비교해 높은 가격이 아니고 실사과정에서 특별히 발견된 부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변동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자금조달의 경우 2조1천억원의 후순위채 발행이 완료된 상황에서 전략적-재무적 투자자 선별 과정과 조달조건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S3)(ING그룹-국민연금 유력후보 거론)

현재로선 2005년말 현재 대주주인 ING그룹(4.06%)과 국민연금(3.28%)이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는 가운데 해외 유수의 금융그룹과 펀드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쟁점에 대해 이사회가 승인할 경우 감독당국의 승인절차가 남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준비를 완료하는 셈입니다.

다만 외환은행 직원들의 조직적인 반대와 감사원과 검찰의 조사결과가 인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변수로 남게됩니다.

(S4)(외환은행 비대위 강력 대응 천명)

외환은행 부점장 비대위의 경우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본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최종결론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S5) (영상편집 이주환)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9부 능선을 향하고 있는 국민은행이 남아있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