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채권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KRX채권지수와 국고채 프라임지수 등 2가지 채권지수를 개발해 5월 1일부터 정식 발표했습니다.

KRX채권지수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채권을 대상으로 1일 1회 산출하는 지수로 KIS채권평가, 한국채권평가, NICE채권평가 등 채권가격평가 3사의 평균가격을 이용하며

국고채프라임지수는 증권거래소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고채만을 대상으로 실시간 산출하는 채권지수로 3년물, 5년물,10년물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최근월물과 직전월물 등 대표적 6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합니다.

KRX는 채권지수와 국고채프라임지수를 3월1일 기준 100포인트로 설정하고 이후 수익률 변동을 반영해 1일 1회 산출 발표하게되며

이들 지수를 통해 채권시장의 동향과 성과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투자판단을 돕는 한편 시장모니터링 기능도 강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해 채권거래량은 1808조원으로 주식거래대금 1232조원의 1.5배 수준에 달하고 지난해말 채권상장잔액은 722조원으로 주식시가총액 726조원에 이를만큼 국내 채권시장이 급성장했는데

이 같은 양적 팽창에도 불구하고 공신력 있는 채권 대표 지수가 없어 그동안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KRX 관계자는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공신력있는 지표가 산출됨으로써 채권시장의 질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채권지수는 Check단말기, KRX홈페이지, 정보벤더회사 등을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