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153㎜, 서울 96.5㎜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황금연휴'의 마지막날인 7일은 전국에 내렸던 비가 모두 그치면서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남동쪽으로 다 빠져나가면서 일부 지역에서만 비가 약간 내리고 있다"며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강원도 영동은 오전 중으로, 울릉도ㆍ독도는 오후 중으로 각각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ㆍ독도 지방의 예상 강수량도 5㎜ 미만에 불과해 전날처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0.8도 높은 12.3도이며 낮 최고기온도 25도에 이르러 평년보다 따뜻할 전망이다.

특히 전날 내린 비로 먼지가 씻겨 서울 지역 시정이 28㎞에 이르는 등 서울, 경기, 충남북, 전남북 일대가 모두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기압골이 남동쪽으로 내려가고 있어 부산과 경남 등 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ㆍ경기 지역보다 다소 낮은 20~24도에 머무르겠다.

한편 5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호우로 강화 153㎜를 비롯해 남해(151.5㎜), 진도(138.5㎜), 완도(122.0㎜), 진주(140.4㎜), 거제(123.0㎜), 홍천(110.5㎜) 등 상당수 지역의 강수량이 100㎜를 넘었으며 서울은 96.5㎜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