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올해 경상수지 규모가 당초 124억 달러에서 41억 달러 수준으로 7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기업 전체로는 국내총생산 대비 1% 수준인 8조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신인석 박사는 오늘 오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에 대비한 국민경제 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재정경제부는 내수가 견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더라도 올해 5% 성장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에너지 절약 등 미시적 차원에서 대응할 뿐 거시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면 거시정책기조를 재검토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