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경제인협회(FCEM) 서울총회가 한국에 FCEM 아시아 사무국 역할을 부여하는 등의 'FCEM 3대 공동이행 선언문'을 채택하고 3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 한국 기업들은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및 상담 성과를 올렸다.

장신구 제조업체인 보우실업이 벨기에 업체와 약 500만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개량한복 제조업체 아테네초이와 주얼리 제조업체 코네쥬얼리는 각각 50만달러와 80만달러어치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카메룬의 재력가로 알려진 프랑수아 포닝 FCEM 회장은 한국과 휴대폰 목재 의약품 교량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정명금 여성경제인협회장은 "그동안 한국과 교류가 없던 세계 여성자본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게 됐다는 점이 이번 서울총회의 의미"라고 평가했다.

FCEM 차기 대회는 올해 하반기 슬로베니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