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회공시가 일부 기업들의 주가 띄우기 수단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똑같은 조회공시를 17-18차례나 받은 사례도 많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기자>

최근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된 대륜.

CG1) <대륜 주가>

(단위:원)

3,070

860

4/3 4/28

러시아 암 연구소와의 계약 추진이 급격한 상승추세를 보인 이유라는 답변입니다.

CG2) <대륜 조회공시>

*2005.9.29

- 러시아 암연구소와 계약 지연

*2005.10.28

- 뉴로비타와 정식계약 진행

*2006.3.27

- 뉴로비타와 정식계약 협의중

*2006.4.28

- 유전생물학연구소와 계약 진행

하지만 대륜은 지난해 5월부터 비슷한 내용의 조회공시를 무려 18차례나 단행했습니다.

또 미디어코프 역시 똑같은 내용의 공시를 반복한 사롑니다.

CG3) <미디어코프 조회공시>

*2월23일

- JYP엔터 지분 참여 협의

*3월23일

- JYP엔터와 세부내용 협의

*4월21일

- JYP엔터와 계약서 조항 협의

인기가수 '비'가 소속된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참여를 협의중이란 공시를 최근 4개월동안 1달 간격으로 반복했습니다.

CG4) <조회공시 반복사례>

*만인에미디어

- 엔터업체와 투자협의중

(지난해부터 6차례 반복)

*시나비전

- 미국사와 자금유치 진행

(17차례 조회공시)

이밖에 음원업체인 만인에미디어가 엔터테인먼트 관련 투자협의 내용를 6차례,시나비전이 자금유치와 관련된 조회공시를 17차례나 써먹었습니다.

결국 같은 내용의 호재성 공시가 반복될 경우 자칫 새로운 재료가 출연한 듯한 착시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업의 전후사정을 신중하게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