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전자업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저렴한 타임머신 TV를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는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국민형 타임머신 TV를 내놨습니다.

생방송을 멈추고 자동으로 녹화해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TV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가격을 대폭 낮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국민형 타임머신 TV는 42인치와 50인치 PDP TV, 42인치 LCD TV 등 세 종류로

기존 제품보다 약 30-50만원이 저렴합니다.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타임머신 TV 축제로 만들겠다는 LG전자는 5월부터 전국 1000여 개의 대리점에 승리를 기원하는 빅토리 존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도 디지털 프라자 매장을 축구풍으로 바꾸고

쌍용차와 공동으로 4강 기원 이벤트를 갖는 등 대대적인 축구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삼성은 또 본격적인 애니콜 명품 마케팅을 펼칩니다. 삼성 애니콜은 세계적인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달 국내에 첫 시판되는 'New S-Class'의 모든 차량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가 내장된 삼성의 얇은 휴대전화 '스킨'과 전용거치대를 기본사양에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디지털 TV 판촉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삼성은 한편에서는 핸드폰 명품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