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인 영화 촬영 때문에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촬영되는 성인 영화는 연간 3900여편이며 제작진은 대부분 일반 가정집을 임대해 촬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 출연하는 여성들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 데다 제작진은 온몸에 문신을 한 채 무리지어 다니고 있어 아이들의 교육 등을 걱정하는 이웃 주민들의 불만이 대단하다.

또 촬영이 진행되는 날이면 크고작은 차량들이 몰려 교통난까지 일으키고 있지만 딱히 제재할 방법은 없는 형편이다.

영화조합 역시 포르노 제작사들이 규정을 지키면서 작업을 함에 따라 끼어들 여지는 없는데,일반 영화와 달리 규제하는 사항은 단지 포르노 제작시 일반인이 촬영 장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