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왕 고유지씨 "남편 빈자리 채우려고 더 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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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별의 슬픔을 딛고 1년 만에 보험 판매왕에 오른 설계사가 있어 화제다.
교보생명은 대구 서성로FP지점의 고유지 설계사(46)를 '보험왕'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대구지역 공업단지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해 95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현재 보유 중인 계약만 763건에 이르고 있으며 13회차 계약유지율(보험계약이 1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은 99.8%로 완벽에 가깝다.
고 설계사는 2003년 FP고객만족대상에서 전체 3위,2004년에는 2위를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엔 수상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암 선고로 간병을 하느라 보험설계 활동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그러다 지난해 3월 끝내 남편과 사별했다.
이 같은 체험은 그로 하여금 보험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저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유학 중인 아들에게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교보생명은 대구 서성로FP지점의 고유지 설계사(46)를 '보험왕'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대구지역 공업단지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을 판매해 95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현재 보유 중인 계약만 763건에 이르고 있으며 13회차 계약유지율(보험계약이 1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은 99.8%로 완벽에 가깝다.
고 설계사는 2003년 FP고객만족대상에서 전체 3위,2004년에는 2위를 차지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2005년엔 수상자 명단에서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암 선고로 간병을 하느라 보험설계 활동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것.그러다 지난해 3월 끝내 남편과 사별했다.
이 같은 체험은 그로 하여금 보험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저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유학 중인 아들에게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