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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돈영 르노삼성본부장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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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만 안전하게 만들면 뭐합니까.

    결국 사고가 나면 가장 위험한 건 보행자입니다.

    지금까지 운전자 보호를 위해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온힘을 쏟은 것처럼 르노삼성은 보행자인 어린이를 위해 대대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르노삼성이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안전한 길,안전한 어린이' 캠페인이 학부모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년간 이 프로그램을 접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지식이 52%가량 상승하는 등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개에 불과했던 시범 실습학교는 현재 11개로 불어난 상태.이들 학교는 르노삼성이 제작한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정규 교과에 넣어 일주일에 한시간씩 교육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조돈영 르노삼성 커뮤니케이션 본부장(부사장)은 "최근 교통안전 교육 CD 5만장을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배포한 만큼 참여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참여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이 대대적인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서게 된 이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서였다.

    2004년 기준 10만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명으로 스웨덴(1.1명)의 4배가 넘었기 때문.마침 모기업인 르노 본사는 오래 전부터 프랑스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터여서 관련 노하우를 확보하기도 쉬웠다.

    자동차 메이커가 진행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이보다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은 없다는 게 조 부사장의 설명이다.

    조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춰 학습내용을 꾸민 것을 꼽았다.

    예컨대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이렇게 걷고,차가 지나다니는 골몰길은 저렇게 건너라'는 식으로 대응 요령을 실습 위주로 가르친 게 주효했다는 얘기다.

    손목 반사재 등 르노삼성이 제공한 각종 아이템과 '교통안전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어린이들이 교통 안전에 관심을 갖도록 만드는 데 한몫했다고.

    조 부사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어린이 스스로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르노삼성 프로그램은 어린이 교통 안전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생활 속에서 가르칠 교재까지 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교육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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