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부자가문만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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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가 1억달러를 넘는 부자 가문만을 상대하는 자산관리회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년 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스탠호프캐피털이 설립 당시엔 고객이 5개 가문에 불과했지만 현재 30개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프랑스의 대형 미디어 가문,벨기에의 유명한 유통업체 가문,영국의 명문 부동산 가문 등이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호프캐피털은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따고 투자은행인 UBS워버그에서 경험을 쌓은 다니엘 핀토(39)가 설립했다.
'부유한 가문만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틈새시장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 성공을 거둬 이 회사는 창업 2년 만에 고객들로부터 20억달러의 돈을 위탁받아 굴리고 있다.
스탠호프캐피털은 부자일수록 자산관리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아까워한다는 점을 감안,수수료율을 크게 낮췄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업무를 대행해주고 받는 연간 수수료율이 4%에 이르지만 이 회사는 0.75∼1%로 떨어뜨렸다.
또 수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의 자산관리회사인 베세머트러스트에 15%의 지분을 내주는 조건으로 베세머트러스트의 각종 투자 자료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공,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핀토 사장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 가문을 향후 집중 공략 타깃으로 정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이 신문은 2년 전 영국 런던에서 문을 연 스탠호프캐피털이 설립 당시엔 고객이 5개 가문에 불과했지만 현재 30개로 불어났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명단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프랑스의 대형 미디어 가문,벨기에의 유명한 유통업체 가문,영국의 명문 부동산 가문 등이 고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호프캐피털은 하버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따고 투자은행인 UBS워버그에서 경험을 쌓은 다니엘 핀토(39)가 설립했다.
'부유한 가문만을 위한 특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틈새시장을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 성공을 거둬 이 회사는 창업 2년 만에 고객들로부터 20억달러의 돈을 위탁받아 굴리고 있다.
스탠호프캐피털은 부자일수록 자산관리회사에 내는 수수료를 아까워한다는 점을 감안,수수료율을 크게 낮췄다.
대형 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업무를 대행해주고 받는 연간 수수료율이 4%에 이르지만 이 회사는 0.75∼1%로 떨어뜨렸다.
또 수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의 자산관리회사인 베세머트러스트에 15%의 지분을 내주는 조건으로 베세머트러스트의 각종 투자 자료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제공,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핀토 사장은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자 가문을 향후 집중 공략 타깃으로 정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