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5개 브랜드에서 148종의 완성차 모델이 출품된 부산모터쇼에는 모두 16종의 신차 및 최초 공개차량이 첫 선을 보인다.

가장 관심을 끄는 차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XD 후속인 아반떼HD로 기존모델에 탑재했던 알파엔진보다 출력은 10% 높아지고 연비는 12% 향상된 감마엔진을 달았다.

플랫폼과 엔진, 변속기, 디자인 등이 대폭 바뀌고 차폭과 높이도 기존 모델보다 2∼2.2인치 늘었다.

1천600cc급 감마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 2천cc급 베타엔진 등 3종이 선보이며 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쌍용자동차도 무쏘 스포츠 후속인 엑티언 스포츠 Q100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액티언 플랫 폼을 이용해 제작한 Q100은 화물차에 해당돼 특별소비세가 면제되는 등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도 카렌스 후속으로 신개념의 콤팩트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인 UN(프로젝트명)을 선보이고 르노삼성은 기존 SM7 최고급 모델에 전자동 썬루프를 장착하고 뒷좌석에 대형모니터를 다는 등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SM7프리미에르와 SM3 디젤모델인 dCi를 처음 공개한다.

현대상용차도 대형 적재함을 갖추고 최신 전자식 레일방식의 엔진을 탑재해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메가트럭 윙바디를 첫 공개한다.

수입차의 경우 국내 시판을 앞두고 부산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하는 차량이 대부분.
아우디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S6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혼다코리아도 상반기중 국내시판에 들어갈 고급세단 레전드를 선보였다.

재규어는 알루미늄 바디의 신모델 뉴XK와 국내에는 처음으로 들여오는 고급모델 다임러를 공개한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L과 폭스바겐의 파사트 바리안트 TDI와 파사트 TDI, 볼보의 올뉴 C70 T5, 짚의 커맨더, 렉서스의 ES350, 아우디의 S6 등이 시판에 앞서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