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연말 국회에서 제의한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이 4개월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늘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과 보험, 우체국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간편하게 은행과 보험, 우체국의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우체국 등이 4개월간 준비한 오늘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S1)(인터뷰)(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 개통으로 금융권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높아지고 공익성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CG1) (휴면계좌 조회방법)

<3개 금융연합회 인터넷 사이트 연결> ->

<공인인증서 조회> -> <공인인증서 클릭> -> <인증서 ID/PW 입력> -> <휴면계좌 정보확인>

휴면계좌를 조회하려면 은행,생보,손보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면 쉽게 본인의 휴면계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S2)(2003년 1월 이전분은 금융회사 방문)

다만 인터넷으로는 2003년 1월1일 이후 휴면예금과 보험금만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전 시기에 해당하는 사항은 개별 금융회사를 방문해야만 합니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 상호저축은행과 신협 등 제2금융권으로도 조회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혀 진정한 원스톱 조회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CG2) (휴면예금,보험금 현황 )

(2003년1월1일~2006년3월31일)

은행 3496억원

생보사 3023억원

손보사 450억원

우체국 4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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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7,385억원

지난 3년여간 은행과 보험사, 우체국의 휴면예금과 보험금은 7400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2003년 이전까지 기간을 확대하면 그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우제창 의원은 현재 의원입법으로 올라온 '휴면계좌법'이 6월까지는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3)(휴면계좌 활용방법은 논란 가능성)

하지만 이렇게 모인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쓰이기 위해서는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S4)(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주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공익성 추구를 위해 시작된 휴면계좌 찾아주기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