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M&A의 먹잇감으로 전략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코스닥 대표 소프트웨어업체로 불리던 인디시스템.

S)인디시스템, PDP업체에 인수

이 회사는 최근 PDP 부품업체인 시고라는 회사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S)오토윈테크, 배용준씨에 인수

얼마전 인기배우 배용준씨 등에게 인수된 오토윈테크라는 회사는 원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였습니다.

S)예스테크놀러지, 여행사에 인수

같은 소트프웨어 개발업체 예스테크놀러지 역시 비상장 여행사인 자유여행에게 인수되는 등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잇따라 M&A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S)불법복제·과잉경쟁속 장기불황

전문가들은 불법 복제와 과잉 경쟁으로 소프트웨어 업계가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규모가 적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M&A 시장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영진 M&A연구소장(02:00:38-54)

"우회상장할 수 있는 코스닥 기업의 조건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조건은 될수 있으면 인수금액이 낮고 직원수가 적고 단촐해야 됩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3가지 조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많이 우회등록으로 다른 업종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소프트웨어 업체중 그나마 명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안철수연구소한글과컴퓨터, 더존디지털웨어 정도.

전문가들은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김경모 미래에셋증권 기업분석팀장(02:02:38-58)

"지금 상황에서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남정민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에서 어떤 지원을 해 주느냐 그리고 소비자들에 대한 계몽이 잘 이뤄져야 되고 시장을 다양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세계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걸로 생각됩니다."

코스닥시장 활황을 타고 지난 2000년 화려하게 등장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

M&A 먹잇감으로 전락한 가운데 존폐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