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심판의 볼 판정을 문제삼았던 한신 타이거스의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7일 센트럴리그 사무국이 지난 21일 요미우리-한신과 경기 연장 11회 이승엽 타석 때 나온 볼 판정과 관련한 한신의 항의에 대해 `심판의 판정은 최종적'이라며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사무국은 또 한신이 제출한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서도 `(판정이) 비디오 등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한신은 당시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볼카운트 2-1에서 마무리 투수 구보다가 이승엽에게 던진 4구 째 공이 스트라이크였으나 주심이 볼로 잘못 선언했다며 항의서를 냈었다.

이승엽은 주심의 볼 판정 후 5구째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역전 2점 홈런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