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 정책 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자의 진입과 관리, 퇴출 등 통신시장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며 "통신위의 기능과 역량 강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800㎒ 주파수 재분배 논란과 관련 "사업자간 자율적 협의가 바람직하며, 공식적 요청이 있을 경우 법적 원칙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대전화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제도 시행 이후 시장의 움직임이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2년 후에는 종료되는 만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 문제에 대해 노 장관은 양측간 인적 교류의 필요성을 밝히면서 일단 통신위에 방송 쪽 인사가 참여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통.방 융합 문제에 대해 총론 차원에서도 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인과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거쳐야 총론의 찬성이 가능하고 이후 각자의 입장을 인정하고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면서 각론의 의견일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