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현대차 미 판매 급감

<앵커>

현대자동차가 환율 급변으로 미국 시장에서 일본 자동차보다 비싸지면서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잡니다.

<기자>

환율이 현대자동차의 수출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일본차보다 비싸지면서 판매가 줄고 있습니다.

(수퍼)현대차, 일본차 보다 판매가 높아

현대의 주력 차종인 베르나는 일본 도요다의 동급 야리스보다 714달러 비쌉니다.

인기를 모으던 EF소나타도 판매가 감소하는 등 환율하락의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씨지)가격경쟁력 크게 떨어져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보다 8.1% 하락한 반면 엔달러 환율은 6% 상승해 결국 일본차 대비 현대차의 해외시장 가격경쟁력이 14%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수퍼)해외 판매망 붕괴 위기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몽구 회장의 사법처리 문제까지 겹치면서 해외시장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판매 대리점의 경우 주문물량 축소하고 가격인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자동차 2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현대차 수출 의존도 70%, 원달러환율 50원 절상시 영업이익 3800억원 감소"

결국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는 정몽구 회장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중요성,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감안해 현대차 그룹 선처 바래”

정회장 소환 조사와 환율 문제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은 현대기아차 그룹, 재계 곳곳의 지원은 회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주환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