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 급락으로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도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습니다.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업종별 영향을 한정연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기자>

수출대금을 달러로 결제하는 기업들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천12원.

최근 환율급락을 감안하면 수출기업의 70% 정도가 손익분기점을 넘겼거나 손익분기점 수준에 있어 수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CG)

가격경쟁에 민감한 섬유.의류나 철강.금속제품은 이미 출혈 수출 수준까지 이른 상태입니다.

CG)

품질이나 기술수준이 비교적 높은 전기전자와 기계, 화학공업제품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그나마 평균치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가파른 환율 하락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 큰 문제는 환율 급락이 멈추지 않을 경우 수출이 불가능한 중소기업들도 속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S)

산업연구원은 지속되는 원화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928원까지 내려간다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환율이 이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는 전체 수출의 32%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수출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빠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

S)

수출기업들은 이미 손익분기점 밑으로 떨어진 환율로 가격경쟁력 약화와 채산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