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평화적 해결" … 한일 외무차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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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독도 주변의 대치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차관급 협상에 착수했다.
야치 쇼타로 일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날 오후 긴급 방한,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만나 광범위한 독도문제를 논의했다.
야치 차관은 유 차관과의 협상에서 한국이 동해 해저 지명을 한국식으로 개명하는 작업을 연기하는 조건으로 일본이 독도 주변 수로 탐사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일본측은 엔사사에 겐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북동아 과장,국제법규 과장 등이 동석했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이 6월 국제 회의에 (한국식 지명)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지금 (탐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한국측과 타협할 뜻임을 내비쳤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김원기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이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결론으로 갈 수 있다"며 일본측 제안을 수용하고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할 뜻을 시사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야치 쇼타로 일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날 오후 긴급 방한,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만나 광범위한 독도문제를 논의했다.
야치 차관은 유 차관과의 협상에서 한국이 동해 해저 지명을 한국식으로 개명하는 작업을 연기하는 조건으로 일본이 독도 주변 수로 탐사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일본측은 엔사사에 겐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북동아 과장,국제법규 과장 등이 동석했다.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한국이 6월 국제 회의에 (한국식 지명)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지금 (탐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한국측과 타협할 뜻임을 내비쳤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김원기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민이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결론으로 갈 수 있다"며 일본측 제안을 수용하고 사태를 원만하게 처리할 뜻을 시사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